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미국 동부지역서 개최

아이티에 전한 희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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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의 복지 행사인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미국에 전해졌다. 8월 5일, 워싱턴D.C.의 국립몰 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미국 동부지역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는 플로리다부터 보스턴까지 동부권 회원 약 2천 명이 참가했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미국에 상륙하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위러브유가 한국에서 매년 개최해온 복지 행사다. 지금까지 총 19회 열려, 난치병 어린이와 복지소외가정, 난민 등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미국 동부지부 회원들도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의 첫발을 떼 미국에서 그간 진행해온 복지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동부지부의 대표적인 복지 활동으로 전기가 부족한 아이티 학생들의 생활·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브라이트아이티 프로젝트’가 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규모 7.0의 강진으로 가옥과 정부 기관, 교육·의료 시설 등 사회 인프라가 크게 파괴됐다. 거기다 지난 2016년에는 허리케인 ‘매슈’가 국토를 강타해 아직도 식수나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이에 지난 5월, 위러브유는 포르토프랭스 직업학교에 태양광 손전등 3천 개를 지원해 깨끗하고 안전한 광원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밤에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도왔다. 미국 동부지역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브라이트아이티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로, 학교에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하고 학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어머니의 사랑 담은 발걸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이날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미 해군 기수단의 입장과 함께 시작됐다. 1부 개회식에서 이동일 위러브유 미국 동부지부장은 “오늘 우리는 아이티와 인류의 복지를 밝게 만들기 위해 모였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히고, 어머니의 사랑이 깃든 활동으로 지구촌 각처의 어려움을 돌보자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위러브유 활동을 소개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위러브유가 시행하는 각각의 활동과 계획, 행사의 중심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종종 절망에 빠질 때가 있는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해법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온 세상 사람을 포용하고 돌볼 수 있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이동일 미국 동부지부장

봉사 의지 다진 뜻깊은 시간

정오경, 마칭밴드의 연주와 함께 본격적인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어린아이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걸어가는 가운데 “포기하지 마세요!”, “위러브유!” 등 응원팀의 구호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위러브유 활동에 대한 패널전시, 지지서명 부스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어머니가 자녀의 행복을 위해 조건 없는 헌신과 사랑을 베풀 듯, 위러브유는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봉사를 펼쳐왔다. 이날 회원들은 아이티 학생들의 내일을 밝히고, 나아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위러브유의 발걸음에 꾸준히 동참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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