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어린이에게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열렸다. 2007년 4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9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국가청소년위원회, (사)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부천세종병원이 후원했다.

전 세계 어린이에게 희망을
어린이는 인류의 밝은 내일을 열어갈 미래의 주인공들이다. 새생명복지회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동복지 활동에 힘써왔다.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매년 심장병‧난치병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등을 후원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도 그 일환이다.
제9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졌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회원 가족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장길자 회장을 비롯해 이배근 한국청소년상담원장과 정연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이태현 부천세종병원장 등 각계 인사도 자리를 빛냈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 주한 몽골 대사, 존 보스코 데리 주한 가나대사관 참사관 등 주한 외교관도 함께해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하는 취지에 동감을 표했다.


전 세계 어린이 위한 ‘어머니의 약손’ 되길
11시경 기념식이 시작됐다. 장길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후원단체와 협찬사, 참가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향기로운 봄꽃 같은 여러분들의 손길이 어머니의 약손이 되어 세상의 고통을 멈추게 하고 어린 생명들에게 더욱 밝은 미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내빈들은 어머니 사랑으로 이뤄지는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과 희망이 전해지길 기원했다.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장길자 회장과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신록이 우거진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정다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평화의 광장에서 2부 행사가 펼쳐졌다. 새생명어린이합창단과 새생명복지회 회원들, 홍보대사 가수들의 무대가 즐거움을 선사했다. 민속놀이마당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배려와 나눔으로 전한 사랑과 정성
전 세계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참가자들의 마음은 행사의 마지막 순서 ‘어머니 사랑 전달 릴레이’에서 빛을 발했다.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행사로,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선뜻 내놓았다. 아이들은 전 세계 곳곳의 친구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전해지길 바라며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겼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있다. 우리 주위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꿈을 나눠주자. 협력하여 모두 같이 전진하자.”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 주한 몽골 대사


한편 새생명복지회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페루, 브라질, 몽골, 중국 등 6개국 어린이를 지원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조건적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마음. 그 따뜻한 사랑을 담아, 새생명복지회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