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가득 건강한 사회, 봉사의
기쁨으로

제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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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 축제의 장이 열렸다. 2006년 4월 23일,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가 주최하는 제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열렸다. 서울 남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국가청소년위원회, (사)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후원했다. 장길자 회장을 비롯한 1만여 명의 회원 가족이 참가하고,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최영희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 등 각계 내빈들도 동참했다.

건강한 사회 만드는 새생명복지회의 노력

건강한 사회는 희망과 웃음이 가득한 사회, 사회적 약자가 충분히 보호받아 소외된 이웃이 없는 사회다. 새생명복지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봉사에 힘써왔다. 복지사각지대에서 질병이나 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아보고, 양로원이나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도왔다. 수해나 태풍 등 재난 피해지역의 긴급구호와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 봉사를 통해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나누는 건강한 사회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제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웃음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박한 산업사회에서 웃음을 되찾아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렸다. 걷기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는 심장병 어린이 7명, 희귀난치병 어린이 20명과 그 가정에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길자 회장은 모든 참가자와 후원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걷기대회를 통해 이웃들의 얼굴에 새 생명의 희망이 찾아들길 바랐다.

가족과 함께 피워낸 아름다운 웃음꽃

“오늘 이 자리는 아픔과 시련으로 그늘진 우리 이웃들의 얼굴에도 새 생명의 봄이 찾아오도록 사랑을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정성과 희생의 사랑이 가득한 어머니의 ‘약손’에는 모든 질병과 고통을 치유하는 기적의 힘이 담겨 있듯, 우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품고 어머니의 손이 되어 우리 이웃의 고통을 어루만지고 병든 몸을 쓸어 고쳐주며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새생명복지회 장길자 회장

웃음과 희망 가득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대회의 목적을 알리듯, 회원들의 표정에는 시종 밝은 웃음이 가득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명박 시장은 “행복이 넘치는 회원들의 표정이 참 좋다. 오늘 걷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생명을 구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표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준비체조를 마친 참가자들은 장길자 회장의 출발 신호와 함께 걷기대회를 시작했다.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산책로를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생명복지회 회원들의 온정으로 수술을 받고 무사히 건강을 되찾은 아이들의 가정도 함께했다. 힘겹게 병과 싸우는 아이를 보며 애태웠던 부모들은 “아이가 아플 때는 세상이 깜깜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환해 보이고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며 기뻐했다.

건강한 사회에 한 발짝 다가선 시간

도착지점인 백범광장에는 새생명복지회 회원과 미군 군악대가 연합해 구성한 브라스밴드의 힘찬 연주가 울려 퍼졌다. 대학생 회원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희망메시지’ 코너와 아이들이 직접 리본에 글씨를 써서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카네이션 메신저’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가족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낸 회원들은 “이웃에 기쁨을 주려고 했더니 오히려 더 많이 받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봉사의 기쁨이야말로 웃음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새생명복지회의 나눔과 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늘진 곳에 희망의 빛을 비추고, 눈물진 얼굴에 밝은 웃음을 안겨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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