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소외계층에 희망을

제1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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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소외계층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위러브유의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18회를 맞았다. 2017년 5월 21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장길자 명예회장과 이사진, 각계 인사를 비롯한 1만여 명이 모였다. 주한 요르단‧스페인‧라오스 대사 등 13개국 주한 외교관과 그 가족들도 함께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재단법인 국제WeLoveU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세종병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후원했다.

복지소외계층에 희망과 용기를

제18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질병과 빈곤, 기후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복지소외계층과 세계 기후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열렸다. 장길자 명예회장은 1부 기념식에서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과 옛말 ‘우분투’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지구촌 모든 이웃과 행복을 나누자고 말했다.

이후 주한 대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후난민은 세계적으로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또 하나의 복지소외계층이다. 대사들은 위러브유가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실질적인 지원으로 복지소외계층을 돕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위러브유의 활동이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복지소외계층 돕는 걸음

복지소외계층을 지원할 기금 전달식이 뒤이어 열렸다. 장길자 명예회장이 시청 관계자들에게 서울시와 경기도 5개 시 다문화가정·복지소외가정을 위한 생계비와 의료비를 전달했다. 여기에 더해 위러브유는 해외 5개국의 기후난민과 빈곤지역 주민들에게 공공시설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청 관계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최선을 다해 위러브유의 정성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마칭밴드의 힘찬 연주에 맞춰 시작된 2부 걷기대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알차게 꾸려졌다.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걷기’라는 쉬운 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차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생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중학생 김서현(부천시) 양은 “학교에서는 봉사 시간을 채우기에만 바빴는데 오늘 걷기대회는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스스로 봉사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뿌듯했다”며 해맑게 웃었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와 참가한 설현지(서울 강서구) 회원은 “가족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오늘 함께 많은 추억을 남겼다”며 “남을 돕는 일이 쉽고 즐겁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아이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오늘 우리 사회와 저개발국가의 복지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행사에 참석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빈곤과 기아 퇴치를 위한 선행조건은 바로 환경보호다. 따라서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며 평화를 지키고 정의를 가꾸어나가야 한다. 국제위러브유가 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우며 정의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모든 활동이 전 세계로 더 많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곤살로 오르티스(Gonzalo Ortiz)주한 스페인 대사

나라마다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설명한 주한 외교관들은, 70억 인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위러브유의 복지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캄수아이 케오달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는 “오늘은 마치 가족의 날 같다”며 “앞으로 이 행사에 더 많은 가족과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길 바란다. 나도 꼭 함께하겠다”고 응원의 뜻을 밝혔다. 모처럼 가족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낸 참가자들도 가족의 가치는 물론 지구촌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으로도 위러브유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구촌 곳곳을 돌아보며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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